⚜엑슨모빌 대규모 자산 감가상각으로 인한 성과 상계 가능성 "블룸버그통신/4분기 연속 적자 예상"
[🔅엑슨모빌 "21.7조원 규모 자산상각"…4분기 이익 상쇄 우려]
엑슨모빌(XOM) [고유가와 정제마진 개선으로 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대규모 자산 감가상각으로 인한 성과 상계 가능성
블룸버그통신=[사실 4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회사인 엑손모빌은 올 하반기 에너지 자산 상각 규모가 200억 달러(약 21조72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로 인해 올 4분기 엑손모빌의 실적이 상쇄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업스트림(제조업) 자산에 최대 200억달러의 상각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엑손모빌이 이번에 발표한 자산은 대부분 천연가스 관련 자산이다. 그 자산은 10월말에 처음으로 감가상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엑손모빌의 천연가스 자산 상각 규모는 당초 170억~200억 달러로 예상됐으나 이번 공개로 그 범위가 상당히 좁아졌다고 보도했다.
엑손모빌은 4분기 석유 및 가스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2억~1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에 비해 유가가 오르고, 화학 부문의 정제마진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화학 부문은 분기 대비 수익이 4억 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엑손모빌의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이것은 엑손 모빌이 3분기에 3억 8천 3백만 달러를 잃었기 때문이다. 엑손모빌은 내년 2월 2일 4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4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나더라도 자산감가상각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200억달러의 자산상각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과 마진 정제 이익은 무색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의 자금 흐름 상태에서는 배당금과 자본 지출을 모두 처리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엑손 모빌은 뉴욕 증시가 마감된 후 이 같은 발표를 했다.
엑손 모빌의 주가는 이날 41.60달러에 달했다. 발표 후, 시장 밖의 주가 변동은 약 10센트로 미미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산상각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엑손모빌 주가는 올해 4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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