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아스트라제네카 사전예약 취소 후 얀센 잔여백신 접종 가능

아스트라네제카(AZ) 백신을 사전 예약한 60~74세는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남은 얀센 백신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Covid-19)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 관리청 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준욱 국립보건원 2차장은 이날 발언에서 얀센 백신이 얀센 위탁의료기관에 남아 있으면 60~74세 얀센 백신 사전예약자는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사전 예약한 60~74세에 비해 국내에 백신 물량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마련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60~74세까지 552만 명이 예약됐지만 이들에게 접종할 수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양은 501만 배에 불과해 예약 당일 50만 명 이상이 접종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자정 현재, 60세에서 74세 사이의 사람들 중 5,444명이 얀센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 가운데 3,145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을 취소하고 얀센을 받았다.

추진단은 이른바 ‘쥐어짜는 주사기’인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를 이용해
남은 백신 물량의 10%가량인 50만회분을 추가로 접종할 계획이다.

위탁의료기관에 남아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대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얀센 백신 잔여량도 60~74세 사이 백신 접종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