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공휴일법 확대 법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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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이번 주말과 겹치는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 /크리스마스 등을 대체 휴무로 하는 대체공휴일법을 6월 중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매년 새 달력을 받으면 직장인들의 날을 세는데 올해는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는 날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주말과 겹치는 휴일이 4개나 남아 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한국은 2년 연속 G7에 초청될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은 여전히 OECD 중 두 번째로 길다"고 말했습니다. "대체 휴일의 지정은 돌이킬 수 없는 요구입니다." 민주당은 6월에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 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전반적인 경제효과와 4조2000억원 소비지출, 3만6000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 등을 거론하며 "대체공휴일 입법은 내수를 활성화하고 고용을 유발하기 위한 상생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대체휴일법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윤 원내대표는 "법안 처리 속도를 높여 오는 광복절부터 바로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설날, 추석, 어린이날에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공휴일 규정을 법으로 상향하고 대체 공휴일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휴일 관련 법안을 다수 발의했습니다.